진로가 최근 불거진 일본 기업 논란에 대해 해명 광고를 내고 독도사랑 캠페인을 벌이는 등 일본 기업 이미지를 벗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3일 진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1일부터 이날까지 주요 일간지에 "진로에 대한 악성 루머는 사실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으로 해명성 광고를 내고 "일본 자본이 없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기업"라며 주주 현황과 보유지분을 공개했다.
진로는 또 이날 "민족 기업으로서 독도수호에 대한 전 국민의 열망을 실천하기 위해 `J 독도사랑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을 통해 진로는 앞으로 신제품 `J' 판매량에 따라 3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이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및 독도관련 협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진로의 이와 같은 행보는 최근 불거진 진로의 `일본기업설'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진로는 2006년 두산과의 소주 경쟁이 시작된 뒤 `진로에 일본 자본이 들어와있다'는 내용의 루머가 퍼져 그 진원지로 두산을 지목하고 소송까지 갔던 데 이어 지난 9월부터 비슷한 내용의 루머가 퍼진 것을 감지했다고 전했다.
최근 출시한 소주 신제품 `J'에 대해 `J소주의 J가 재팬(일본)의 이니셜이다'라는 내용의 루머가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진로는 이와 같은 루머가 주요 포털사이트와 블로그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음을 파악하고 관련 포털사이트 측에 삭제 요청을 했다.
또 유흥업소 등 영업 현장에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이와 같은 내용의 루머가 구전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진로 관계자는 "2006년부터 참이슬 라벨에 주주현황까지 도표로 표시한 데 이어 J에도 똑같이 표시해 일본과 관련이 없음을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밝히고 있는데도 악성 루머가 끊이지 않아 신제품 영업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며 "소문의 진원지는 알 수 없으나 소비자들이 진로는 일본과 관련이 없음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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