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포유에서는 다음달 초부터 와인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한글라벨이 부착된 이태리, 칠레산 와인을 수입.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와인포유는 “그동안 우리의 자랑인 한글을 수입와인에 라벨화해서 수입.판매를 계획해왔다”면서 “이미 법적인 부분까지도 검토돼 문제가 없다고 판단, 다음달 초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한글라벨이 부착된 와인은 칠레산 비앙코 까쇼, 비앙코샤도네이 등 8가지 품목이며, 이태리와인으로는 람브르스코, 비앙코, 레즈베리 등 3가지 품목이다.

특히 ‘비앙코’는 와인포유에서 오래전에 등록한 상표로 동종업계에서는 유사한 ‘비앙코’ 브랜드를 사용 할 수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글라벨 와인은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돼 일각에서는 우려의 시선으로도 보고 있지만 기존의 고정관념을 깬 것으로 고무적인 평가다.

와인포유 관계자는 “그동안 건전한 음주문화를 선도하고 양질의 와인을 저렴한 가격대로 판매하면서 좀 더 폭넓고 친근하게 와인을 접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한글라벨을 부착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와인포유는 이후에도 미국 캘리포니아와인 및 프랑스와인 등과 제3국 와인에도 지속적으로 한글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