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SPC, 한국동아제분 등 식품업체들이 우리 밀을 사용한 각종 가공식품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정부가 추진중인 우리 밀 생산확대 정책에 보조를 맞춰 우리 밀을 사용한 밀가루를 비롯해 우동, 생면류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우리 밀 가공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2010년에 우리 밀 수매목표를 6000t으로 정하고 우리밀 가공식품으로 연간 1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우리 밀 가공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100% 국산 밀을 사용한 '우리밀 밀가루', '우리밀 국수' 등 신제품 5종을 선보인 바 있다. 새로 내놓은 우리밀 밀가루는 다년간의 연구개발(R&D) 활동 끝에 제빵, 제면 등을 가공할 때 수입산 이상의 식감을 구현해 냈다고 CJ측은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제빵 프렌차이즈인 '뚜레쥬르'가 CJ제일제당의 우리밀 밀가루를 공급받아 우리밀 빵 5종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J는 현재 우리 밀의 시장규모는 연 150억원에 그치고 있으나 최근 가정용 우리밀 밀가루 시장의 연간 성장률이 56%에 이르고 있어 앞으로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SPC, 한국동아제분 등도 최근 우리밀 가공사업에 뛰어들면서 우리밀 가공사업은 제분업계의 신규 사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SPC는 지난 7월 우리밀 전문가공업체인 '밀다원'을 인수하며 우리밀 사업에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해남군과 우리밀 1200t 분량을 계약 재배하는 생산공급 협약을 체결했고, 계열 제빵 브랜드인 빠리바게뜨에서 우리밀 식빵 등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한국동아제분은 지난달 우리밀 생산자단체인 한국우리밀농협과 우리밀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정(MOU)을 체결했으며 우리밀을 사용한 밀가루, 빵, 국수 등 신제품을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2003년 국내 최초로 우리밀 밀가루를 선보인 사조해표는 최근 '우리밀 라면'과 '우리밀 자장면' 등을 출시하며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대상 역시 지난 4월 '청정원 우리밀 냉면' 4종을 선보이며 우리밀 시장에 진출했다.
CJ제일제당 김동준 상무는 "우리밀 가공사업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입 원료 안정성 문제와 국산 곡물 자급률 향상이라는 두 가지 과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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