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 식품제조 분야 자회사가 전남지역에 들어선다.
전남도는 4일 고려대 총장실에서 박준영 지사와 이기수 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의약.생물산업, 농어촌 교육 분야, 교류.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긴밀한 공조관계를 맺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고려대는 전남지역에 식품제조 분야의 자회사를 설치하고 전남지역 농.수특산물이나 고유 자연자원을 이용한 식품산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관련 식품에 대한 수요분석을 거쳐 투자 분야를 확정한 후 내년 고려대 사업계획에 반영되도록 협의하기로 했다.
고려대가 이미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신약, 기능성 식품, 나노 소재 분야의 신기술도 도내 희망 기업에게 이전해 지역 산업화 촉진에 나서기로 했다.
전남도는 전략산업인 생물산업의 전문인력을 고려대로부터 지원받아 도내 연구기관이나 사업체에 참여시키고 새로운 기술개발이 필요한 분야는 공동 연구 및 국가 공모사업에 함께 참여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양 기관은 고령화 사회 대비해 질환별 의료건강산업복합단지 추진에 따른 공동 연구개발에도 도립대학 등을 통해 실질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박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우수 인력과 첨단장비를 갖춘 명문 사학과 업무협약을 통해 전남의 관련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실질적 교류.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고려대는 2003년 완도군과도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완도 신지에 4400평 규모의 학교 부지를 마련해 고려대 완도교육원을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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