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농업 품목별 국가대표 육성을 위한 8개 비교우위 품목을 선정했다.
전남도는 28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품목별 국가대표 조직 육성사업' 선점을 위해 비교우위에 있는 8개 품목을 선정하고 조직체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품목별 국가대표 선정 대상인 전국 생산액 3천억원 이상 품목 가운데 전남이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콩.시설오이.배추.마늘.양파.배.쌀 등 7개에 돼지고기까지 모두 8개 품목을 국가대표 조직 육성사업 대상 품목으로 정했다.
특히 도는 이들 품목의 국가대표 선정을 위해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립한 '농업경영체 조직화.규모화 5개년 계획'에 따라 품목별 경영체 조직화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29일 오후 도청 왕인실에서 품목별 국가대표 육성 시.군 실행계획 보고회를 갖는다.
이날 보고회는 그동안 시.군 간 실행계획에 대한 예산확보 등 추진상황을 비교 분석하고 문제점 등을 도출해 개선방안을 마련,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과 국제유가 및 곡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광역 단위 품목별 경영체인 쌀, 원예, 과실, 축산 관련 조직 67곳의 구성을 추진한 이후 그동안 계약재배를 통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 및 판매 실적 등을 보고하게 된다.
도는 이와 함께 새로운 소득작목 육성 차원에서 21개 시.군에서 18개 대체작목 육성을 위해 2011년까지 56개 조직체를 구성해 나갈 방침이다.
고근석 전남도 농정국장은 "농업의 활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작목별로 지역단위 광역 경영체를 결성해 노동력과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품질의 고급화를 통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며 "농업경영체의 광역 조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함으로써 품목별 국가대표 육성에 온 힘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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