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FTA 등 농업 개방화의 물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능성 친환경 농수산식품을 통해 동남아 등 세계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월 두바이식품박람회와 3월 동경식품박람회 참가에 이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08 싱가포르식품박람회(Food & Hotel Asia 2008)에 전남지역 4개 수출업체 12개 품목이 참가해 동남아 공략에 나선다.
싱가포르식품박람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동남아 최대 바이어 전문 식품박람회로서 세계 69개국 2천630여 업체가 참가하고 3만7000여명의 바이어 및 소비자들이 참관하는 대규모 전시회다.
전남도는 이번 박람회에 농수산물유통공사 광주.전남지사와 함께 '녹색의 땅 전남'을 주제로 별도의 부스를 마련, 배.버섯 등 신선 농산물과 유자차.김 등 수출 강세품목, 백련라면.울금국수 등 기능성 면류, 인삼가공식품 등 수출 유망품목 12개 제품을 출품하게 된다.
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각종 기능성을 참가해 부가가치를 높인 상품과 새로운 개념의 상품으로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현지 소비자에게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모두 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목표로 수출상담 및 홍보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지난 2월 두바이식품박람회와 3월 동경식품박람회에 참가한 전남도는 수출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중동시장에서 61만달러, 일본에서 123만달러 등 총 184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양복완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앞으로도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친환경 농수산식품을 발굴하고 식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강화해 동남아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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