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포도' 첫 출하

  • 등록 2008.04.11 11: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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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대 포도 산지인 충북 영동군 심천면에서 햇포도가 지난 10일 첫 출하됐다.

영동군의 주소득 작목인 포도가 심천면 심천리 김도연씨(40)는 5500㎡의 비닐하우스에서 씨 없는 델라웨어 포도를 재배해 이날 가장 먼저 출하하는 것이다.

김도연씨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중 비닐하우스 안에 열풍기를 가동 16℃ 이상 높은 온도 속에서 재배한 결과 지난해보다 열흘정도 앞당겨 첫 수확을 하게 됐다.

이날 첫 수확한 2kg들이 20박스는 농협물류센터를 통해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으로 출하되고 친환경농산물로 당도가 높아 kg당 4만5000원에서 5만원의 높은 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도연씨는 곰팡이와 호랑하늘소 방제를 위해 목초액과 현미식초를 엽면 살포하고 초생재배로 개구리가 뛰어 다는 등 친환경농법을 실천하고 있다. 또 “수확시기가 지난해 보다 빠르고 작황도 좋아 10%정도 높은 조수입이 예상된다”며 “색과 맛 향에서 단연 으뜸가는 품질을 갖춰 본격적인 출하시 국내 델라웨어 시장가격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김도연씨는 영동농고 원예과 졸업 후 농업에 전념하고 시설포도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재배기술을 발전시키는 등 이 분야의 신지식 농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푸드투데이 우익중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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