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농산물 가공.유통 전문기업, 대학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10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지사와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 장원 녹색세상 대표, 장은영 이오팜 대표 , 박노동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 학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농산물 유통체계 개선과 식품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과 납품, 각종 정보교환, 영농기술지도 및 고품질 상품 개발, 신시장 개척 및 친환경 김치가공공장 설립 운영 등에 관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오팜은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개발한 친환경미생물제제를 활용해 해남 등지에서 김장용 배추 50만평을 계약재배하고 국내 굴지의 김치 생산업체인 한성식품이 이를 납품받기로 했다.
한성식품은 이와 함께 무.쪽파.돌산갓 등 각종 김치재료도 전남산을 우선 구매하기로 했다.
또 전국에 유기농 녹색가게인 '신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녹색세상은 '신시' 유통망을 통해 전남산 친환경농산물의 판매 확대,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식품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고근석 전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소비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더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며 "유통체계 개선과 식품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상승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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