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질 좋은 암소 한우고기를 가장 값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전남 강진군이 지역특화사업으로 추진한 한우(암소) 먹거리촌이 개장한다.
강진군은 "오는 14일 군동면 호계리 일대 7천여㎡에 식육점과 식당 등 10곳을 갖춘 800㎡ 규모의 한우 먹거리촌을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먹거리촌은 이미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전북 정읍시 산외면 한우촌과 장흥읍 매일시장 한우촌등과 비슷한 것으로 최상품 한우고기를 시중가보다 25-50% 가량 싸게 판매한다.
실례로 등심과 안심,채끝 등 상(上)등육의 경우 600g이 2만여원에 불과, 정육 기준으로는 25%, 음식점 기준으로는 밑반찬 수수료를 감안하더라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강진들 황금 한우'는 송아지 단계부터 항생제를 쓰지 않고 한약재 황금(黃芩)을 섞은 사료를 먹인 한우로, 이 먹거리촌 입점업체에 공급된다.
군은 강진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군비와 자부담 등 15억원을 들여 먹거리촌 조성에 들어갔다.
강진지역은 맥우와 우두봉, 느타리버섯 등 유명 한우 브랜드가 적지 않고 사육두수도 2만마리가 넘는 등 전남도내 대표적 한우 주산지다
군은 먹거리촌 조성으로 전라병영성, 다산초당, 청자박물관 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 강화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군은 먹거리촌 개장식에 맞춰 한우 조형물 제막식, 각설이 공연,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황금 한우 먹거리촌은 지역 축산사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