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은 지난 28일 태안농업기술센터에서 2008년도 농촌지도 시범사업을 농가대표 101명을 대상으로 본격 시작했다.

태안군은 이날 시범사업별 핵심 실천사항과 사업추진요령 전수,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벼 애멸구, 키다리병, 고추역병 등에 대한 예방 및 방제방법을 중점적으로 교육했다.

올해 군은 101개소 377농가가 참여하는 시범사업에 총 예산 20억 4000만원을 투입 지난해 86개소 241개 농가, 13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금년 처음 도입되는 사업에는 잡곡 경쟁력향상, 친환경 육쪽마늘 상품화개발, 생강 명품화단지 조성, 과원시설 생력화개선, 화훼수출 생산단지 육성, 국화육묘장 설치, 젖소 및 한우 개체별 사양관리 생력화 등이다.

태안농기센터 관계자는 “시범사업은 유류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태안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희망의 단초가 될 것”이라며 “태안농업의 역동적인 가능성이 시범사업을 통해 보여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안군이 추진하는 시범사업은 새롭게 연구·개발한 품종·기술을 농업인에게 신속히 보급하고 현지교육, 평가회 등을 통해 농업인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