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의 과수 농가들이 주말농장 체험을 위한 사과나무를 분양하고 있어 농가소득증대와 함께 도·농 교류의 길이 열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예산 사과농장체험은 농촌 전원생활을 동경하는 도시민들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좋은 체험시간이 되고 예산과수농가들은 추석과 가을에 수확하는 홍로와 후지 품종의 5년생 사과나무를 저 농약으로 재배, 저 농약농산물 인증마크를 획득 후 농장체험을 위한 분양에 들어간 것이다.
분양임대기간은 당 해년 수확기까지며 분양가는 한그루에 10만~12만원으로 분양이 시작되면 수확시기 전까지 꽃 솎기(4월), 열매솎기(5월), 풀베기(6~8월), 과일착색용 은박지 깔기(9월), 사과 따기(9월 중순 또는 11월초)등 5회의 다양한 체험행사를 할 수 있으며 부득이 참여하지 못하는 분양지는 농가에서 작업을 대행해 주며, 수확한 후에는 택배로 배달까지 해 준다.
분양된 사과나무는 당도가 높고 한그루 평균 수확량이 30kg~40kg 내외이며, 강풍 등 기상이변으로 수확량이 감소해도 농가에서 20kg을 보장 해준다.
사과나무에 분양자의 주소와 성명이 기록된 표식을 부착해 사과나무의 변화과정을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자녀들의 현장체험학습으로도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한편 과수농가는 체험 농가를 위한 체험용 농가팬션운영은 물론, 예당저수지와 수덕사 덕산온천 등 연계관광과 사과를 이용한 와인만들기,사과쨈,사과고추장,사과한과,사과파이 등 다양한 사과제품 생산하고 있다.
예산군 관계자는 “예산의 대표농산물인 사과를 도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분양홍보 등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 문의는 알토란사과마을 ☎019-320-7020, 예산은성사과농장 ☎011-703-3719, 증실골사과마을 ☎011-405-6911로 하면 된다.
푸드투데이 우익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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