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현안인 식품클러스터 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농수산식품부는 전주시 팔복동 전북생물진흥원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전북 식품클러스터'의 경우 8월까지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2012년까지 단지 조성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8000억원(잠정)이 투입될 식품클러스터는 전국 유일의 사업으로 지역 농업특화생산과 기능성 식품클러스터 조성 등 2개 사업을 축으로 진행된다.
농업 특화생산은 순창의 고추장과 된장, 고창의 복분자, 임실 치즈 등 지역특산품을 주 원료로 식품화하는 사업으로 14개 시.군 각 1개 식품을 선정해 육성할 계획이며 기능성 식품은 도내 지역 1곳을 선정, 세계적인 식품단지로 키우는 사업이다.
특히 새만금 또는 익산 지역이 조성지로 거론되고 있는 식품단지에는 세계적인 식품업체들이 대거 입주하는 '푸드벨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식품 클러스터를 농수산식품부와의 협의하에 전북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 이번 농수산식품부의 업무보고에서 확인됐다"면서 "정부의 방침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선진국도 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국가 농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만큼 식품클러스터가 전북 농업에 큰 변화를 줄 전망"이라면서 "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면 연간 4조원의 매출과 8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농수산식품부가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농촌진흥청의 경우 예정대로 전북혁신도시에 이전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혀 혁신도시 조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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