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전남 신안군 천일염은 3월 28일부터 생산됩니다."
신안군은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신안 천일염 생산 개시일을 3월 28일로 정하고 생산 농민들을 상대로 행정 지도를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신안군이 이례적으로 소금 생산일을 정하고 행정 지도에 나선 이유는 '신안 소금 명품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다.
군 관계자는 "첫 소금 생산일을 지정한 것은 평균 기온이 낮은 달에 생산되는 소금은 일반적으로 소금 발이 작고 염화나트륨이 높은 저 품질의 소금이 생산될 우려가 높아 올해 처음으로 예년에 비해 1개월 정도 생산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면서 생산 농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특히 철일염이 식품으로 인정되면서 소금값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들이 한 포대에 1만2천 원으로 2배 가까이로 올라 수익을 노린 농민들이 질 낮은 소금을 생산, 출하하면 신안 소금의 이미지를 훼손 시킬 우려도 높아 생산 개시일을 지정하게 됐다.
생산 개시일인 3월 28일은 염관리법 개정 이후 천일염이 식품으로 인정받게 된 첫 시행일이며 평균 기온도 섭씨 15도 이상 올라 본격적인 천일염 생산 시기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올해 산 천일염 생산 개시일 지정으로 고품질의 명품 천일염을 생산해 신안 천일염의 이미지를 더 높이고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연간 600억 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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