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고부가가치 한방산업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전남한방산업진흥원'의 초대 원장을 선임함에 따라 한방산업 육성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전남도는 28일 전남한방산업진흥원 초대 원장에 식품의약품안전청 생약제제 전문가 조정희(55) 박사를 선임하고 임용장을 수여했다.
한방산업진흥원은 한의약육성법에 근거해 정부의 한의약 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에 반영된 사업으로 국비를 포함, 총 50억원을 투입해 장흥남도대학을 리모델링해 오는 10월 개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방산업진흥원이 전남도가 중남부권의 성장동력으로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한방산업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를 이끌어 갈 전초기지 역할을 함으로써 한방산업 육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임 조 원장은 성균관대와 동덕여대 약대 박사 출신으로 식약청 생약제제팀장을 역임했으며 천연물 신약연구, 생약관련 다양한 업무 경험으로 국내외 생약 관련 단체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남도는 이날 신임 원장의 취임을 계기로 장흥 생약초 한방특구 지역에 추진중인 한방산업진흥원을 비롯, 사상의학 체험랜드, 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 생약초 가공공장, 생약초 공원 등 한방 관련 산업을 2010년까지 완료해 중남부권인 장흥군 일원을 명실상부한 국내 한방산업 중심지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한방산업진흥원이 개원하면 오는 2017년까지 정부의 한의약 연구.개발(R&D) 중장기 육성.발전 계획에 따라 국비를 지원받아 전남에서 생산되는 우수 한약재 품질관리와 한방산업의 고부가가치화로 도민 소득증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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