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좌읍에서 생산되는 '구좌향당근'을 명품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구좌당근명품브랜드추진위원회(이하 당근명품위원회)는 17일 구좌읍주민자치센터에서 김영훈 시장과 도의원,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 구좌향당근 명품만들기 출정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당근명품위원회는 이어 구좌읍에서 생산된 세척 당근이 유통되기 시작하는 20일을 전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애경물산 산하의 삼성프라자에 전문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당근명품위원회는 또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를 위해 수도권의 다른 유통업체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전문매장 개설을 추진하는 한편 대도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대대적인 시음 및 판촉행사를 갖기로 했다.
당근명품위원회는 이를 위해 주민자치위원회와 농협, 행정 관계자 10명으로 신보부상홍보팀 2개팀을 구성해 당근 생산이 종료되는 3월까지 전국의 각종 축제장 및 대형 행사장과 인구밀집지역을 찾아 다니며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밖에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당근쥬스를 마시며 제주의 첫맛을 느낄 수 있도록 제주공항 도착대합실에서도 시음회도 마련한다.
2006년말 현재 전국의 당근 총 생산량은 13만4818t으로 이 가운데 40% 가량인 5만1209t이 구좌읍 지역에서 생산됐다.
구좌읍사무소 장철원 총무담당은 "이미 구좌향당근을 명품으로 만들기 위한 홍보영상물과 전단 등을 제작해 만반의 준비를 해 놓은 상태"라며 "삼성프라자 전문매장 개설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의 대형 유통매장에 전문매장을 운영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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