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은 14일 "지난해 농림부의 각종 공모사업 및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모두 36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양파와 백련, 고구마의 산업화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농림부의 '원예작물 브랜드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양파브랜드 육성 사업비 2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또 올 1월에는 '지역농업 클러스터 사업' 공모에서 고구마클러스터가 선정돼 사업비로 45억원을 확보해 오는 2010년까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와 함께 백련을 테마로 한 2차 신활력사업으로 116억원과 신활력사업 중앙평가 우수 군으로 선정돼 받은 6억원의 상사업비 등 12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무안군은 3대 대표 작목인 양파와 백련, 고구마의 3개 단일 품목에 총 367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사업비를 지원받은 3개 분야는 품목별 농업인들과 무안군이 치밀한 사업계획을 세우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에 따른 성과로, 앞으로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가격하락으로 인한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브랜드 및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삼석 무안군수는 "무안의 대표 작물인 양파와 황토고구마, 백련에 대한 집중 투자를 할 수 있는 이번 사업비 확보는 농업인과 무안군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지원 사업비 367억원을 투입해 1천억원의 부가가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시작부터 짜임새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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