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5일 "최근 농림부가 발표한 2008년 '지역농업 클러스터' 사업 대상 22곳 가운데 전남도의 사업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5곳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농업 클러스터'는 지역의 경쟁력 있는 농산물이나 농업 특화지역을 중심으로 산.학.연.관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농업을 활성화하는 농림부의 핵심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전남도의 사업은 곡성군 멜론, 구례군 산수유, 영암군 무화과, 무안군 고구마, 신안군 시금치 등으로 올해부터 3년 동안 사업 단계별로 국비 23억 원 등 군 평균 45억 원씩 총 22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주요 사업으로 혁신체계 네트워킹 분야에서 지역 내 개별 농업경영체의 역량을 집중시킬 수 있는 인력양성 시스템, 산.학.연.관 결집체 육성을 위한 네트워크 촉진, 전문 CEO 영입 등이며 산업화 및 마케팅 분야에서는 브랜드 개발과 R&D(연구개발) 지원, 홍보 및 공동마케팅, 통합물류센터와 가공공장 건설 등이다.
전남도는 이번 클러스터 사업이 체계적이고 알차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이달 안에 사업단별 세부사업계획을 보완하는 한편 워크숍을 통해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업단별 사업추진 방법 등에 대한 교육과 함께 성공사례를 소개할 방침이다.
임영주 전남도 농정국장은 "올해 사업량을 다른 도보다 많이 확보한 것은 지난해 초기부터 대상 품목을 개발해 내실있는 사업계획서 작성, 현지 확인 등 한발 앞서 체계적으로 대처한 결과"라며 "앞으로 '1시군 1클러스터' 사업을 목표로 단계별 추진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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