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8일 경기도 안산의 한 결식아동급식소를 방문, 급식현황을 점검하고 사회복지사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박 대표는 이날 결식아동들과 함께 마술공연 관람, 종이접기 등 레크리에이션을 같이 한 뒤, 급식 자원봉사를 했다.
이어 박 대표는 경기도내 사회복지사 50여명과 함께 '결식아동 없는 세상만들기' 간담회를 개최, 경기도 아동급식현황과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복지 예산행정의 지방이양으로 지방별 편차가 심각하고, 결식아동에 대한 법적 기준이 모호해 급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어린이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월 일정 소득 이하 가정의 어린이는 자동적으로 급식을 받도록 하는 등 결식아동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토록 하겠다"면서 "이와 함께 저소득층 아이들도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복지예산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복지수혜 체감도가 늘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공공복지기관과 민간복지기관의 중복 문제 등을 파악해 국민에게 다가서는 사회복지체계의 대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전여옥(田麗玉) 대변인, 이주호(李周浩) 제5정조위원장, 박순자(朴順子) 당 결식아동대책특위 위원장, 고경화(高京華) 의원 등이 동행했다.
한편 박 대표는 결식아동센터를 방문한 뒤, 오후에는 마포 어린이보호재단을 방문해 자신이 직접 짠 십자수 작품의 경매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 510만원을 성금으로 전달했다.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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