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의원, 전북도지사 출마 선언…“이재명 정부와 함께 ‘새로운 전북’ 열 것"

  • 등록 2025.12.11 14: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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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경제위기 진단하며 초광역 경제권·AI 기본도시 등 5대 비전 제시
에너지 전환·교통망 확충·K-컬처 산업화 강조…“전북을 플러스 성장으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인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3선)이 11일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의 낡은 틀을 넘어, 이재명 정부와 함께 ‘새로운 전북’을 열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출마선언문을 통해 현재 전북의 경제 상황을 ‘트리플 마이너스(생산·소비·투자 감소)’ 위기로 진단하며, 그는 “리더 한 사람이 바뀌면 세상이 달라진다는 것을 우리는 윤석열 정부와 이재명 정부의 차이를 통해 목격하고 있다”며 “전북 역시 도지사를 바꿔야 내일이 달라진다”고 포문을 열었다.

 

안 의원은 “전북은 1%의 무모한 도전이 아니라, 99% 책임지는 리더가 필요하다”며 “도민의 삶을 담보로 요행을 바라는 ‘1%의 도박’을 끝내고, 준비된 실력으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99%의 책임 도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하며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가장 깊이 공유하는 ‘이재명 정부’의 확실한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중앙정부와 직통으로 소통해 전북의 몫을 가져올 적임자임을 자임했고 “불통과 오만으로 도민에게 상처를 준 리더십을 심판하고, 전북을 호남의 변방에서 중부권의 중심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안 의원은 전북 대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북 5대 비전으로 호남의 변방에서 중부권 초광역 경제공동체 중심으로. 전북의 시야를 호남권에 가두지 않고 충청권(대전·세종·충남) 및 수도권과 연결하는 중부권 초광역 경제공동체 구상을 발표했고, 서해안과 내륙을 잇는 철도·도로망을 통해 전북의 경제 영토를 획기적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또한 에너지 식민지에서 기업이 몰려오는 부자 도시로. 전북의 재생에너지를 수도권으로 보내는 송전탑 중심의 정책을 폐기하고, RE100 달성이 필요한 대기업을 전북으로 유치해 에너지가 돈이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이와함께 AI 기본도시 국가 테스트베드 구축. 이재명 정부의 핵심 철학인 기본사회를 전북에서 가장 먼저 실현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하며, 의료, 농업, 복지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해 도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전북형 AI 기본사회 모델을 완성해 국가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설명했다. 

 

전북 자산의 산업화, K-컬처의 본산 전주와 새만금, 13개 시·군을 잇는 한류 벨트를 구축해 가장 한국적인 전북의 자산을 글로벌 관광·문화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하며, JBX-BRT-DRT 입체 연결 30분 생활권 완성 새만금에서 전주를 잇는 전북권 광역급행철도(JBX) 도입과 거점별 광역급행버스(BRT), 수요응답형 버스(DRT)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전북 전역을 30분 단일 경제권으로 묶는 교통 혁명을 예고했다.

 

제20, 21, 22대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이자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인 안 의원은 이재명 당대표 시절 수석대변인과 정무특보단장을 역임했다. 

 

안 의원은 “변화는 말이 아니라 힘 있는 실천에서 나온다”며 “중앙에는 할 말을 하고 지역에는 성과를 가져오는 ‘강한 도지사’가 되어 전북의 마이너스 경제를 끝내고 풍요로운 ‘플러스 성장’ 시대를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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