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만원짜리 위스키 경매

  • 등록 2005.06.16 0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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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1병을 최저 6천만원 경매에 부치는 행사가 국내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고가 위스키 '맥캘란'의 수입, 판매회사인 '맥시엄코리아'의 홍보대행사 '캐파컴' 관계자는 15일 "맥시엄코리아가 추석(9월18일) 이후 1926년 증류된 위스키 원액을 60년 숙성시킨 뒤 1986년에 40병만 한정 생산된 제품인 '맥캘란 파인 앤 래어' 1병을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위스키의 경우 지금까지 39병이 해외에서 경매 등을 통해 모두 팔렸으며 이번에 마지막 1병이 경매에 부쳐지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관세와 주세 등을 감안해 최저 응찰가를 6000만원으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본사와의 협의가 남아 있기 때문에 최종 확정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맥시엄코리아는 오는 24일 시내 한 호텔에서 이 경매품을 포함해 이번에 처음 국내에 선보이는 맥캘란 30년상 이상의 여러 제품들을 일반에 공개하고 설명하는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좋지 않은 국내의 경제사정이 지속되고 있는 마당에 너무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이번 경매가 계획대로 성사될 지 주목된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푸드투데이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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