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우산고로쇠 수액 본격 채취...위생 점검 실시

  • 등록 2025.02.20 14: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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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2월 초 한파 이후, 울릉도 우산고로쇠를 비롯해 도내 각지에서 수액 채취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고로쇠 수액의 본격적인 채취 시기를 맞아, 수액 채취 허가 지역을 대상으로 친환경 채취 기술 정착과 위생관리를 위해 올바른 채취 방법의 준수, 허가구역 내 채취 및 수액 품질 유지를 위한 노력 등 현장점검을 실시해 수액을 안전한 먹거리로 유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수확의 특성상 겨울부터 초봄까지만 채취하여 먹을 수 있으므로 이 시기를 놓치면 다시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고로쇠 수액은 한 해간의 광합성을 통해 만들어 낸 천연 당분을 함유한 건강 이온 음료로,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골다공증 개선·면역증진·고혈압 개선·항비만·숙취 해소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본격적인 임산물이 생산되기 이전인 이른 봄에 임업인에게 고소득을 안겨주는 효도 작물로 톡톡한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임산물 지리적 표시 제40호로 등록된 울릉 우산고로쇠 수액은 해양성 기후와 청정 환경의 영향으로 순도와 품질이 뛰어나고, 특유의 인삼 향이 나는 사포닌 성분과 당분 함량이 다른 수액에 비해 높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층 더 주목받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채취를 위해서는 적정 기온이 지속되는 시기에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며, 밤 최저기온이 영하 2.1℃ 이하이면서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6℃ 이하인 조건에서 일교차 10℃ 이상 차이를 보일 때 가장 활발해진다.

 

고로쇠 판매처는 울릉군산림조합, 죽장고로쇠 영농조합법인, 포항시산림조합 숲마트 등으로 연락하면 산지에서 직배송된 신선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조현애 도 산림자원국장은 “봄을 알리는 고로쇠 수액을 맛보며 소비자는 건강을 챙기고, 임업인은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임산물이 소비자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소득작물 개발 및 육성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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