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도 유제품 미군납 가세

  • 등록 2005.05.25 14: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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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이어 PMO인증심사 통과

매일유업이 남양유업에 이어 최근 미국 살균유 법령(PMO) 인증심사를 통과해 자사 유제품을 미군에 납품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매일유업은 지난 2월부터 PMO 인증 통과를 추진해 왔으며 이달초 미 당국 검사관들에게 평택공장의 ESL(Extended Shelf Life) 생산설비 등을 최종 점검받은 끝에 심사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매일유업은 곧 주한 미군에 우유, 요구르트 등 유제품은 물론 주스류, 카페라떼까지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여 현재 미군에 납품하고 있는 남양유업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PMO 심사를 통과해 미군납이 가능해진 것과 관련 "PMO 심사를 불과 4개월 만에 통과해 국내 우유의 자존심을 우뚝 세웠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매일유업의 평택공장이 지난 2001년부터 300억원을 들여서 최첨단 무균화 공정을 가능토록 한 ESL 생산시스템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춰 별다른 설비보완 조치가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통과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3월말 미국 살균유 법령(PMO) 심사를 통과해 주한 미군에 우유와 발효유 등 각종 유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일본 주둔 미군 등 납품처 확대에 나서고 있다.

황순국 기자/hope@fenews.co.kr

푸드투데이 황순국 기자 hope@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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