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설 선물은?

  • 등록 2005.02.03 20: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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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 농산물이 노무현 대통령의 설 선물로 2년 연속 선정돼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입증받았다.

영동군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이 이번 설에 불우이웃과 사회 지도층 인사 4천명에게 보낸 ‘국민통합형’ 선물에 이강주(전주), 곶감(산청), 잣(함평)과 함께 영동군에서 생산된 호두가 포함됐다.

노 대통령은 작년 설에는 영동 지역 곶감과 가평 잣, 홍천 은행 등을 선물했다.

해발 1천242미터의 민주지산 기슭인 황간과 상촌
면 일원에서 생산되는 호두는 큰 일교차 때문에 껍질이 얇고 살이 많기로 유명하다.

전국 생산량의 10%에 이르는 연간 67톤이 이 지역에서 생산된다.

과질이 부드럽고 높은 당도에 씨가 적어 인기를 끄는 곶감과 함께 이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꼽힌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동 곶감과 호두가 2년 연속 청와대에 납품돼 전국 최고 품질을 입증받았다”며 “대통령 선물에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며 기업체나 우편주문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병기 기자/hope@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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