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간은 물론 숙취해소에도 좋은 발효유가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알코올 및 우유단백질 분해 능력이 우수한 균주들로 알코올 분해는 물론 음주 후 나타나는 저혈당 증상에 의한 피로와 무기력증 완화에도 도움을 주는 발효유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소측에 따르면,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결과 장기간 이 발효유를 급여(6주간)했을 시 만성적 알코올 섭취에 의한 간 손상으로 나타나는 GOT(간의 효소)의 수치상승을 42.3% 억제해 간 기능보호효과가 우수했다. 또한 쥐에게 이 발효유를 먼저 먹이고 알코올을 급여한 결과, 급여 30분 후의 혈중 알코올농도가 이 발효유를 먹이지 않은 쥐보다 35.0% 낮았으며, 150분 후에는 74.2%로 획기적으로 |
축산연구소 자체적으로 13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발효유의 알코올 분해 능력을 실험한 결과에서도 발효유를 마신 후 술을 마신 직원들의 혈중 알콜 농도가 53%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발효유는 특허 출원이 완료되는대로 기업체에 제조 기술을 이전, 일반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맛을 조절해 내년초 시판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이번 발효유는 러시아 우유산업연구소, 충북대학교, (주)빙그레와 공동으로 2년간의 연구개발끝에 개발됐다.
이경진기자/lawyo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