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원F&B 박인구 사장(左)과 유승우 이천시장이 21일 이천시청 강당에서 이천쌀을 이용한 ‘이천쌀밥(가칭)’ 생산·판매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동원F&B(대표이사 박인구)와 이천시(시장 유승우)는 지난 21일 이천시청 강당에서 ‘이천쌀’을 이용한 ‘이천쌀밥(가칭)’ 생산·판매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양해각서체결은 대외 개방압력과 쌀 소비감소로 위기에 빠진 국내쌀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내 쌀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이천시의 지역경제 발전을 이루고자 이천시와 동원F&B가 공동으로 공기업을 설립하기 위한 것이다.
공기업의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동원F&B가 51%, 이천시가 49%(농협 포함)의 지분을 출자해 주식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출자총액은 투자비 122억원, 운영자금 60억원 등 총 182억원으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별도의 추진위원회 및 사업계획 T/F팀을 운영하며, 내년 11월 공장을 준공해 2006년 3월부터 생산,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 제휴대상품목은 즉석밥 ‘이천쌀밥’과 무세미(씻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쌀) 등이다.
박인구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세계 최고의 쌀관련 기업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세계적인 쌀브랜드로 육성해 지역사회 고용창출 효과 등 이천시 지역 경제 발전과 국가경제 발전에 큰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신설법인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수출까지 확대, 2010년까지 연간 매출 1,000억원의 세계 최고 수준의 쌀관련 기업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진기자 lawyo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