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에 효과적… 일반 닭고기보다 육질도 우수
아토피성 피부염을 예방하고 혈액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감마지방산’이 함유된 닭고기가 세계 최초로 국내 회사에 의해 개발됐다.
닭고기 전문회사 (주)마니커(대표 한형석)는 강원대학교 박병성 교수팀, 흥성사료와 공동으로 계피맛을 내는 동시에 인체에 유익한 감마지방산이 강화된 기능성 닭고기를 개발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감마지방산이 함유된 닭고기는 일반 닭고기에 비해 육질이 부드럽고 맛도 좋으며 냉장유통 및 튀기거나 삶은 후에도 감마지방산의 함량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업체에 따르면, 감마지방산은 모유에 함유돼 있는 고도불포화지방산의 중간 대사물로서 감마지방산이 풍부한 닭고기를 먹었을 경우 생체 생리활성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 감마지방산은 아토피성 피부염을 예방하고 혈액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며 여성의 생리통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마니커가 개발에 성공한 닭고기내 감마지방산 함량은 생닭은 180mg정도, 다리와 가슴살은 각각 113, 44mg(100g기준)이 들어 있다고 한다. 이에 반해 모유에는 1리터당 30~60mg이 함유돼있다.
마니커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이번 ‘계피맛 감마 닭고기’는 조리후에도 감마지방산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고 계피맛과 부드러운 향으로 소비자들의 기호도가 매운 높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8년부터 DHA가 함유된 ‘기능성닭고기’를 생산하고 있는 마니커는 산학협동연구의 결과물인 계피맛 감마 닭고기를 전환점으로 기능성닭고기 개발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진기자 lawyoo@fenews.co.kr
푸드투데이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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