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농가 비료 사용량 적정량 초과

  • 등록 2004.10.01 10: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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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고추 재배농가들이 표준 시비량보다 훨씬 많은 비료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돼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영농이 겉돌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전남도농업기술원가 최근 영광과 해남 등 고추 주산지의 비료 시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질소와 칼리 등 총 시비량이 10a당 78.4kg으로 표준량보다 55% 가량 더 뿌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증식 보름전에 뿌리는 밑거름은 10a당 평균 36.9kg로 21%를, 증식 뒤 1개월 간격으로 3-4차례 살포하는 웃거름은 41.5kg나 사용, 무려 2.1배나 더 뿌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다 사용시 병충해 발생률을 높이는 질소의 경우 10a당 표준 시비량 5-6kg 보다 배 가까이 많은 10-11kg가 뿌려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탄저병과 역병 등 고추에 치명적 병해 발생 우려가 높고 무기염류과다 집적에 따라 연작장애도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도 농업기술원 정해율 기술보급과장은 "지나친 비료 사용은 오히려 웃자람과 병해 발생 등 피해를 준 만큼 토양검정을 통해 적정 시비량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연수 기자 1004@fenews.co.kr>

푸드투데이 박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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