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닭기름 5년동안 파악 못해

  • 등록 2004.09.17 20: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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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대구에서 닭내장을 이용해 인체에 유해한 불량 닭기름을 만들어 판 22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된 가운데 관할 구청에서 지난 5년동안 실태파악조차 못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 북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대구경찰서는 대구시내 재래시장에서 닭의 내장을 이용해 불량 닭기 름을 제조,판매한 박모씨(45.여)와 이를 구입해 닭조리에 사용한 김모씨(38.여) 등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지난 5년동안 불량 닭기름이 제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5년동안 닭기름이 제조됐음에도 관할 구청에서 지도단속은 물론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이번 불량 닭기름 파동에 대해 의회의장단 측에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북구의회 김해식 의장은 관할구청에서 5년동안 몰랐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의회차원에서 관련부서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벌여 책임소재를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대구지방경찰청은 대구시내의 닭집과 중국음식점 등에 불량 닭기름이 대량 유통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연수 기자 1004@fenews.co.kr>

푸드투데이 박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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