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랜베리 보충제 요로 감염증 반드시 예방하는 것 아냐"

  • 등록 2016.05.03 17: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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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US)는 요로 감염증 예방에 크랜베리 보충제 섭취가 좋다는 말이 오래전부터 있어왔으나 올바른 제품을 선택하는게 중요하다고 연구진이 전했다고 28일(현지시각) 밝혔다.

 

Reuters(US)에 따르면 미국 유명 크랜베리 정제형 보충제 7종을 검사한 결과 대부분 효능을 내는 세균 퇴치 성분이 거의 들어있지 않았다.


요로 감염증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항생제로 치료한다. 그러나 항생제 남용이 내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요로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이어 요로 감염증 재발을 방지하려면 크랜베리 제품 중 프로안토시아니딘이 일일 36mg 이상이어야 한다는 과거 연구 결과들을 언급하면서, 크랜베리 보충제 같은 약초 제품들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규제 대상이 아닌데다 대다수 브랜드들은 프로안토시아니딘의 필요량에 미치지 못하거나 일절 없는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비처방 크랜베리 보충제 7종에 대해 세균 생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방지하는지를 보기 위해 배양균과 적혈구를 검사했다. 그 결과, 프로안토시아니딘 함량이 175mg으로 필요량을 초과한 제품 1종만 배양균에서 세균이 생성되지 않았다.


프로안토시아니딘이 25mg/g 함유된 또다른 보충제도 세균 활성을 보이지 않았지만 프로안티시아니딘이 5mg/g 미만인 나머지 보충제 4종은 아무런 세균 방지 효과가 없었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브랜드명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연구진은 요로 감염증을 치료하려면 크랜베리 제품을 반드시 매일, 자주 섭취하고 추출물 보다는 크랜베리즙으로 만든 보충제를 먹는게 치료에 더 효과적이라고 언급했다.

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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