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방지 근본대책 찾아야”

  • 등록 2016.03.14 17: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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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도내 모든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한 일제 검사와 백신 추가접종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도는 1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 주재로 긴급 구제역 방역대책회의를 갖고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논산 광석 양돈 밀집사육단지에서 구제역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앞으로의 추가 발생은 전국적 확산으로 번질 수 있다는 위기감과 책임감 속에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도내에서 매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의 역학 관계를 따져 물으며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주문했다.


안 지사는 “구제역 백신 접종, 바이러스 일제검사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추가발생을 막는데 집중하라”라고 지시하고 “이것만이 이중고에 시달리는 양돈농가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확산 방지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잇따른 구제역 발생에 따른 도내 돼지의 타 지역 반출 금지조치로 확산 방지와 출하 적체라는 이중고를 타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도는 구제역 발생농장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하는 동시에 주변지역의 일제 백신접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3~4월 기간 동안 구제역 발생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천안, 공주, 논산, 홍성지역을 포함한 도내 모든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일제검사를 통해 임상검사 및 구제역 항체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논산 소재 지정도축장인 ‘논산 계룡 축협 식육유통센터’ 도축장을 비롯해 도내 7개 도축장에 대한 일제소독과 함께 비상도축체제에 돌입했다.


도 관계자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라는 농장주의 책임의식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철저한 백신접종과 농장소독 및 외부인 및 차량 통제를 통한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dbswl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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