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족’ 겨냥 1인분 메뉴 출시 봇물

  • 등록 2016.03.09 16: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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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싱글’ 전성시대다.  지난달 17일 발표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구 중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7.1%이며 2035년에는 34.3%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이처럼 1인 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홀로 즐기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등장했다. 이 중 혼자 밥을 먹는 ‘혼밥족'에 이어 혼자 술을 마시는 이른바 ‘혼술족'의 등장이 주목할만하다. 간단한 안주로 대충 때우던 과거와는 달리, ‘맛'에 대한 관심과 혼자서도 여유롭게 정찬을 즐기는 트렌드가 결합돼 정갈한 안주 메뉴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1인용 안주 메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원앤원이 운영하는 41년 전통의 ‘원할머니보쌈·족발'은 매장에서 직접 만든 1인용 보쌈 도시락을 판매 중이다. 일반적으로 보쌈은 혼자 먹기 다소 많은 양으로 판매되는 메뉴로, 1인 가구가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메뉴였다. 원할머니보쌈·족발은 싱글족이 급증함에 따라 이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1인용 보쌈 도시락을 기획했다.


원할머니보쌈·족발의 정통메뉴인 담백하고 부드러운 보쌈에 아삭한 김치를 곁들인 ‘보쌈정식 도시락’을 비롯해 알싸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인 ‘매운火보쌈정식 도시락'등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여러 가지 메뉴를 맛 볼 수 있다.


특히 매장에서 만들어 식당에서 먹는 보쌈 맛 그대로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술 안주는 물론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원할머니보쌈·족발 도시락은 원할머니보쌈·족발 성수점, 여의도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매장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혼술족’이 안주로 즐기기 적합한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흑마늘 닭립'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닭을 달콤한 맛이 특징인 흑마늘을 갈아 넣은 특제 소스를 고루 입혀 버무려 낸 것으로, 부담 없는 맥주 안주 메뉴로 손색없다. 이 밖에‘핫윙'이나‘닭강정',‘찹쌀 탕수육' 등의 메뉴를 혼자 먹기 적당한 양으로 즐길 수 있다.


육가공 전문 브랜드‘존쿡 델리미트'는 최근 집에서도 레스토랑에서 먹는 메뉴 맛을 재현할 수 있는‘델리 스트립 3종’을 출시했다.‘그릴드 스트립 비프 스테이크’는 와인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메뉴로, 직화에 초벌구이해 직화향을 입힌 소고기 스테이크를 슬라이스해 씹는 식감을 더했다.


‘오븐 로스티드 스트립 치킨 브레스트'는 직화에 초벌구이한 닭가슴살을 오븐에 익혀 고기 본연의 식감과 은은한 직화 향을 느낄 수 있다. 따뜻하게 데워 화이타나 파스타 등 요리 재료로 활용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그릴드 스트립 치킨 브레스트'는 닭가슴살을 그릴에 구워 담백한 맛과 촉촉한 식감을 살려 맥주 안주로 제격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달 16일 싱글족을 겨냥한 미니 회와 미니 초밥을 출시했다. 미니 회는 1팩 당 50g 내외의 회만 담아 판매한다. 광어, 연어, 우럭 등 사계절 횟감 외에도 숭어, 방어 등 시즌 횟감으로 구성된다. 미니초밥에는 1팩 당 2개의 초밥이 들어 있다. 종류는 광어, 연어, 새우, 모둠(광어+연어) 초밥 중 선택 가능하다. 한 번에 다 먹지 못해 냉장고에 보관할 시 맛이 떨어지는 회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사케 안주로 안성 맞춤이다.


원할머니보쌈·족발 홍보팀 담당자는 “최근 편리함은 물론 정갈한 맛을 갖춘 소량의 안주 메뉴를 찾는‘싱글 애주가’들이 급증하고 있다" 라며 "원할머니보쌈·족발은 1인가구가 밀집된 상권에 위치한 가맹점 위주로 배달 서비스 강화 및 소포장 판매 메뉴 다각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dbswl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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