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건기식 시장 다크호스

  • 등록 2004.07.09 12: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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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자금력 막강…선발업체 긴장

KT&G의 건강기능식품사업부인 KT&G휴럼(대표 백순옥)이 판매망 확보에 주력하며 건기식 시장에 다크호스로 등장하고 있다.

휴럼은 최근 백화점 판촉행사와 온라인, 홈쇼핑 등을 통한 판매망이 갖춰지면서 매출액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총 매출액은 30억원.

지난해 10월부터 제품 판매를 시작한 휴럼은 그동안 마땅한 판매망을 확보하지 못하고 방문판매에 의존해 왔으나 최근 백화점, 홈쇼핑 등 오픈 마켓에 진출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휴럼 관계자는 “최초 사업의 목표는 식품 신소재개발을 통해 소재 사업을 하는 것이었으나 시장에 진출하고 보니 현실적인 한계가 있어 우선은 판매망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T&G는 과거 한국담배인삼공사 시절부터 67년 동안 국내자생식물에 대해 연구해온 중앙연구원을 통해 많은 식품 신소재를 개발했으며 이를 사업화한 것이 바로 휴럼이다.

휴럼은 현재 중앙연구원이 식물성 원료로부터 개발한 복합추출물인 ‘KTG075'을 넣어 만든 ‘뮤뮤’란 장기능개선제품을 내놓고 판매 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휴럼 석류즙을 내놔 백화점, 홈쇼핑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휴럼은 다양한 제품보다는 특화된 제품을 팩키지 형태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9월 중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비타민, 미네랄 제품 10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뮤뮤도 현재 56팩 한세트에서 한달동안 섭취할 수 있는 30팩 한세트로 리뉴얼하고 스타마케팅을 이용해 다이어트 보조식품으로 부각시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로 했다.

휴럼 관계자는 “다른 업체들에 비해 후발주자로 건기식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KT&G가 가진 기술력, 자금력과 브랜드 파워 등 인프라를 이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KT&G의 건기식 시장 진출에 대해 CJ 뉴트라, 대상 웰라이프, 동원F&B GNC 등 기존 건기식 업체들은 대기업의 진출로 시장의 크기가 커지는 것에 대해 반기면서도 막강한 경쟁상대가 나타난 것에 대해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푸드투데이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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