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특별법 전면투쟁'에 나서며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새누리당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의사일정 불참을 비판하면서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명수, 문정림, 김기선, 김정록, 박윤옥, 이종진 의원 등은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보건복지위원회 민생법안 심의처리 촉구를 위한 새누리당 소속 상임위원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새누리당은 앞서 27일부터 국회에서 상임위별로 릴레이 기자화견을 열어 독자적인 '민생국회' 가동을 본격화하고 국회 의사일정 거부 중인 새정치연합을 압박하고 있다.

복지위 여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은 “어렵게 되살려진 경기회복의 불씨가 민생법안 처리가 늦어짐에 따라 다시 사그라들 위험에 처해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하고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맞춤형으로 확대 개편하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등 민생복지법안을 발의했지만 1년 반이 다 되어가도록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할수록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곳은 다름 아닌 이 법의 최대 수혜자가 될 민생현장이다. 예정된 국회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정림 의원도 "어제 우리 당에서는 직접 민생 현장을 살피기 위해 과천시 문원동의 기초생활수급가구를 방문했다"면서 "직접 만나 뵈니 하루라도 빨리 이 어르신을 국가가 보호해 드려야겠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 의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현장에 계시는 분들에게 이러한 혜택은 하루하루가 절실한 상황이었다"면서 "민생 앞에서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야당은 하루빨리 국회로 들어와 정상적인 입법 활동에 참여해 국민의 새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하는 법률들이 시행되도록 도와달라"고 야당을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