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딸기 양액재배 시범사업을 분석한 결과 소득은 전국평균(11백만원/10a) 대비 2배인 2천3백만 원으로 늘었고 수확 노력은 55%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딸기 재배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노동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수확 노동력으로 비슷한 시기에 노동력을 구하지 못해 수확을 제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고설수경재배가 도입되면서 수확 노력이 50% 이상 줄어 값비싼 노동력 대신 부부 자가 노동만으로 수확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의 농사현장 체험학습장으로도 많이 활용되면서 기존 딸기재배 농가뿐만 아니라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사업 신청이 확대되고 있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조현기 기술지원과장은 "한중 및 한베트남 FTA 등 거세지는 대외농업 여건에 맞서 노동력 절감과 수확량 증대가 가능한 딸기 양액재배기술을 확대 보급, 농업인에게 희망과 꿈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