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대표 이재혁)가 29일부터 국내산 왕매실이 들어있는 정통 매실주, ‘설중매(雪中梅)’ 3종의 라벨을 새롭게 변경해 선보인다.
먼저 ‘설중매’와 ‘설중매 골드’는 젊은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설중매’의 한글서체를 심플하게 변경하고 ‘눈 속에 핀 매화’라는 제품의 의미를 살려 붉은 매화꽃을 라벨 상단에 넣고 ‘설중매 스파클링’은 기존 한자 브랜드명을 ‘설중매’, ‘설중매 골드’와 같은 한글 서체로 변경해 통일성을 살렸고 주 소비층인 20-30대 여성 소비자의 감성에 맞게 붉은 매화 잎을 그려 넣어 화사한 분위기를 강조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최근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소맥이 젊은 층으로 확산 되는 등 국내 주류시장의 저도화 추세는 그간 침체되었던 매실주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며, “주류 시장의 저도화를 이끌고 있는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패키지를 변경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주류시장에 다시 한 번 ‘매실주 열풍’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 국내 매실주 시장의 매출규모는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3.6%성장했으나, 최근 5년간 시장규모가 감소하면서 2007년 360억원대이던 매실주 시장의 규모는 2012년 24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