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전세계에서 가장 빠릅니다. 이미 2000년에 고령화사회에 진입했고, 2018년에는 고령사회에 들어섰습니다. 고령자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까지는 약 5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고령자가 인구구성의 주력원으로 부상하면서 고령친화식품은 식품업계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내 고령친화식품은 주로 환자용 식품 위주였는데요. 최근에는 고령자 모두를 위한 식품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고령친화식품 시장은 크게 케어푸드, 실버푸드, 시니어푸드 등으로 나뉩니다. 급식업체는 케어푸드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모습인데요. 풀무원 푸드머스의 풀스케어는 2015년 만들어진 시니어 전문 브랜드로 고령층의 저작 능력을 4단계로 분류한 단계별 맞춤 상품 등 고령자 전용 식사부터 디저트, 건강 보조제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그린푸드의 건강식 브랜드 ‘그리팅’은 연화식을 활용한 당뇨 치료식, 다이어트식, 혈압관리식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CJ프레시웨이와 시니어 요양 전문기업 비지팅엔젤스코리아가 합작한 브랜드 ‘헬씨누리’는 노년층을 위한 연화식·저염식·고단백 식품을 개발하고 있
[푸드투데이 = 조성윤, 황인선, 홍성욱 기자] 소비자 입맛 처럼 정확한 척도는 없다 2020년의 식품업계는 유난히 힘들었던 시기였다. 예견치 못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식품업계의 큰 위기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큰 성장의 계기가 됐다. 모두가 힘들었던 2020년, 장기간 축적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킨 히트상품은 무엇일까? 푸드투데이는 학계, 소비자,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지난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서울·경기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SNS와 온라인을 통해 ‘2020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속 면역력이 중요해지면서 홍삼은 그 어때보다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고려홍삼원(대표 조기환)의 '저분자 발효 홍삼 365스틱'은 국내 최초로 저분자 발효홍삼 특허를 획득하며 올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농심(대표 박준)은 메가히트상품의 약진이 눈에 띈다. 유튜브에서 비의 '깡'이 밈 열풍으로 큰 인기를 얻자 농심은 지난 6월 발빠르게 비를 새우깡 모델로 발탁했다. 깡 열풍에 따라 농심의 새우깡, 감자깡, 양파깡, 고구마깡 등 ‘깡 시리즈’ 4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