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시중에 유통 중인 글루타치온 일부 제품이 함량을 실제보다 부풀려 표시하거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하는 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필름형 글루타치온 식품 20개에 대한 식품의 안전성 및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글루타치온은 글루탐산, 시스테인, 글리신 등 세 가지 아미노산으로 구성됐으며, 활성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할 수 있는 항산화 물질 중 하나다. 피부미백.항산화 효과 등을 위한 의약품 성분으로 사용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20개 제품 모두 중금속·붕해도 등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일부 제품이 실제보다 글루타치온 함량을 많게 표시·광고하거나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광고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글루타치온 함량을 표시한 7개 중 5개 제품의 글루타치온 함량이 표시·광고 함량의 절반(50%)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함량을 잘못 표기한 씨엘팜의 PNT 글루타치온 화이트 필름, 닥터필 브라이트닝 글루타치온, 헬씨허그 글루타치온 임팩트 130과 서울제약의 글루타치온 화이트 필름, 한국프라임제약의 블랙베리 멀티 글루타치온은 소비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국내 '분유' 시장 강자, 엄마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으며 성장한 남양유업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국내 '1호 갑질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기도 전에 오너 리스크에, 과장광고까지. 최근까지 3번의 대국민 사과가 있었습니다. 결국 홍원식 회장은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성난 민심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고 있죠. 일련의 남양유업 사태를 보면 ‘명성을 쌓는 데는 20년이 걸리지만 잃는 데는 5분도 걸리지 않는다." 세계적인 기업가이자 투자가인 워런 버핏의 말이 생각납니다. 식품업계 오너 일가의 대국민 사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최근 논란이 된 남양유업부터 몽고식품, 미스터피자, 내추럴엔도텍, CJ푸드시스템(현 CJ프레시웨이) 등 심심치 않게 반복되고 있습니다. 1.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모든 것을 책임지고 물러나겠습니다" 1964년 설립 이래 '분유' 강자로 통하며 국내 분유시장 1위를 놓치지 않을 만큼 엄마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를 쌓았습니다. '고품질 분유'로 분유하면 '남양'이 대명사이였던 시절이 있었죠. '프렌치카페 커피믹스'의 돌풍으로 국내 커피믹스 시장을 장악한 동서식품을 위협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