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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바이오단지 이전 준비 `시동'

지방이전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등 6개 기관의 오송생명과학단지 이전 작업에 시동이 걸렸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1월 보건의료 국책기관들의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이전을 앞두고 27일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관리 추진단을 구성, 본격적인 오송시대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전 대상은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등 6개 기관의 정규직과 계약직을 합친 2200여명의 인원과 사무용 집기, 실험장비, 실험동물 등을 합쳐 5t 트럭 1800대 분량이다.

추진단은 이들 기관의 이전을 위해 오송단지의 관리뿐 아니라 이전 실무작업, 직원들의 조기정착 등을 지원하게 된다.

오송단지는 일반적인 정부청사와 달리 특수실험시설, 연구시설, 교육시설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특수 단지로서 전문적인 관리와 운영이 필요하다.

복지부와 식약청, 질병관리본부 등 2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단은 오송단지를 운영할 외주용역을 발주하거나 후생시설 업체를 선정하는 등 준비작업을 거쳐 11월 신축 청사 준공과 입주기관 이전을 속전속결로 치르게 된다.

추진단은 특히 극도로 까다로운 작업이 필요한 특수장비나 고위험 병원체, 실험동물 등을 이전하는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추진단 관계자는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산ㆍ학ㆍ연ㆍ관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첨단 바이오 클러스터"라고 소개하며 "오송단지가 보건의료산업의 혁신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도록 이전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