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정부가 곤충산업을 단순 생산 중심에서 벗어나 건강기능식품과 메디푸드, 고단백 사료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생산부터 제품화와 수출까지 아우르는 곤충산업 육성 전략을 제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오는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8회 곤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곤충산업 발전 유공자, 곤충 생산농가‧기업 곤충 관련 협회 및 정부 유관기관 등에서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핵심 메시지인 ‘생산에서 시장까지, 함께 만드는 곤충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하여 곤충산업의 비전을 담은 짧은 영상이 상영되고, 곤충 생산농가, 정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 도약 가치사슬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또한 곤충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수여식에서는 농식품부 장관상 5점을 포함해서 총 16점이 수여된다.
이날 함께 열리는 학술대회(심포지엄)에서 농식품부는 곤충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제4차 곤충·양잠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기존에 곤충 생산 농가 위주로 지원해 오던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생산된 곤충이 건강기능식품, 메디푸드, 고단백 사료 등으로 활용되는 제품화 단계까지 지원을 확장할 계획이다.
정부는 곤충을 안정적으로 생산하여 대량 공급하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고, 이번 달에 준공한 강원 춘천 곤충산업 거점단지가 그 시작이다. 거점단지를 중심으로 ‘농가(표준화된 곤충 생산), 공공(스마트 생산‧가공 시설), 기업(곤충 구입 및 제품화)’ 간 곤충산업 가치사슬을 완성하고, 생산부터 제품화까지의 산업화 라인을 가동한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또한, 곤충 먹이원 관련 규제 등 기업 애로를 해소하고, 기술개발부터 글로벌 수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맞춤형 기업 지원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곤충산업 계약학과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고부가가치 곤충 신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10일부터 13일까지 aT센터 3층에서는 홍보부스인 곤충산업관과 곤충제품 전시와 B2B 기업상담이 이뤄지는 비즈니스 존, 곤충을 ‘보고, 만지고, 맛보는’ 전시·체험·시식·이벤트존도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곤충산업 성장을 견인할 비즈니스 존에서는 AI‧로봇 기반의 스마트 곤충생산 설비 구축 기술을 가진 LG CNS와 곤충제품을 개발‧판매하는 한미양행, OMO 등 11개 기업이 참여하여 제품 전시와 함께 구매자 간 1대1 현장 매칭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체험존에서는 어린이 동반 가족들을 위한 ‘컬러누에 만지기, 장수풍뎅이·갈색거저리 관찰’ 등의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시식존에서는 고소애 누룽지, 굼벵이 초콜릿과 같은 곤충식품 시식과 전문가 초청 조리 시연을 선보이며, 뽑기, '인생네컷' 포토부스 등 이벤트도 마련하여 가족과 젊은 층을 겨냥한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곤충의 날’은 국민들에게 곤충의 환경적‧영양적 가치와 곤충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9년에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으며, 곤충이 먹이 활동, 짝짓기, 산란 등 다양한 생육 활동을 가장 활발히 하는 9월 중에서 곤충이라는 단어와 발음이 유사한 7일을 조합해 9월 7일을 곤충의 날로 지정했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곤충산업을 고부가가치 첨단 바이오 신산업으로 체질을 완전히 개선할 수 있는 결정적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정부는 곤충산업이 대한민국 그린바이오 산업의 당당한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 혁신과 전주기 자금 지원 등의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