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참치로 시작해 연어로 확장했던 수산 단백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던 CJ제일제당이 다시 참치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스페인 프리미엄 참치 브랜드 ‘칼보’다.
1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사측은 스페인 참치 브랜드 ‘칼보(Calvo)’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원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을 살린 프리미엄 참치를 앞세워 단백질 중심의 건강한 식문화를 제안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참치캔 시장에서도 제품의 원재료와 영양 밸런스를 꼼꼼히 살피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칼보‘는 CJ제일제당이 공식적으로 국내에 처음 선보이게 된 8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스페인 수산캔 브랜드다.
CJ제일제당의 참치캔시장에 대한 구애는 2011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CJ제일제당은 태국 타이유니온매뉴팩처링에서 OEM으로 만든 ’프레시안 워터튜나’를 들여오는 방식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했다.
생소한 제품이었지만 타깃은 당시 약 4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던 국내 참치캔 시장이었다. 방식은 이번과 마찬가지로 자체 생산이 아니라 태국에서 참치를 들여와 국내 유통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물 담금 참치’라는 새로운 콘셉트는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다. 출시 직후부터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판매 확대에도 한계가 있었다.
참치캔 시장에서 첫 도전을 경험한 CJ제일제당은 2013년 새로운 수산캔으로 방향을 틀었다. ‘알래스카 연어’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마케팅의 방향이다. 2013년 당시 CJ제일제당은 ‘알래스카 연어’를 통해 참치의 직접적인 경쟁 제품이 아닌 참치캔을 대체제로 파이를 키우려고 했다.
당시 CJ가 직접 “국내 참치시장 규모가 4000억원 정도”라고 언급하면서 연어캔을 참치와 동일한 방식으로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포지셔닝한 바 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 2014년 1월 연어캔 시장점유율 68.2%을 기록했으며, 2014년 8월 출시 15개월 만에 누적 매출 400억원을 올렸다.
그 이듬해인 2014년에는 연어캔 시장 규모 600억원 예상 될 정도로 연어캔을 시장에 안착했다. 2016년에는 누적 판매 3000만캔, 누적 매출 860억원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연어캔 시장을 주도했던 ‘CJ알래스카연어’는 현재 CJ제일제당의 주요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자취를 감춘 상태다.
CJ제일제당은 '칼보'의 흥행을 위해 공식 자사몰 CJ더마켓과 컬리, 쿠팡, B마트 등 주요 온라인 채널과 대형마트, 백화점에서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최대 40%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제품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칼보’를 통해 제품력을 갖춘 단백질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