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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을 신품종으로…'스테비아 토마토' 부당광고·대장균 적발

식약처, 온라인 판매업체 15곳·위생 위반 제조업체 3곳 적발
6만2000개·8억6000만원 판매…시중 제품 2건서 대장균 검출

 

본지 6월 12일 보도기사 : “가공식품이었어?”…초파리 윙윙 ‘스테비아 토마토’ 위생 우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가공식품인 '스테비아 토마토'를 일반 농산물이나 신품종인 것처럼 속여 8억 원대 부당 이득을 챙긴 온라인 판매업체와 위생 기준을 위반한 제조업체들이 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스테비아 토마토를 온라인에서 부당광고한 판매업체 15곳과 식품위생 관련 규정을 위반한 제조업체 3곳을 적발해 관할 지방정부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수사기관에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스테비아 토마토는 일반 농산물이 아닌 식품유형상 ‘과·채가공품’이다.

 

세척한 방울토마토에 효소처리스테비아와 수크랄로스 등 감미료가 포함된 침지액을 가압 또는 진공 방식으로 주입한 뒤 다시 세척·건조해 포장하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그러나 적발된 업체들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스테비아 토마토를 판매하면서 ‘스테비아 농법’, ‘신품종’, ‘천연당분’, ‘천연감미료’ 등의 표현을 사용해 일반 농산물인 것처럼 광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업체가 부당광고를 통해 판매한 제품은 약 6만2000개로, 판매액은 8억6000만원 상당에 달했다.

 

적발된 판매업체는 주식회사 하진, 농업회사법인 우듬지팜 제2공장, 고앤프레쉬, 전라도청년, 농업회사법인 영주마실푸드엔헬스, 농업회사법인 감동, 티엠에스이커머스, 레일리, 레드버튼코퍼레이션, 농업회사법인 팜팜, 퍼스트엔터테인먼트, 에이치엔, 엔젤파이브, 데일리팜, COXCO 등 15곳이다.

 

판매 제품에는 토망고, 프레시 토망고, 청년마토, 건달마토, 스윗마토, 스위프리 샤인마토, 자달토마토, 마시토 스테비아 방울토마토 등이 포함됐다.

 

식약처는 온라인 부당광고 점검과 함께 스테비아 토마토 제조업체 9곳의 위생관리 실태도 조사했다.

 

점검 결과 주식회사 다름달음, 농업회사법인 그린스프레드, 해피푸릇 등 3곳에서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다름달음은 품목제조보고한 소비기한보다 제품 소비기한을 하루 길게 표시하고 식품의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했다. 그린스프레드와 해피푸릇은 자가품질검사 전체 항목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 판매 중인 스테비아 토마토 18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에서는 2개 제품이 대장균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제품은 농업회사법인 우듬지팜 제2공장이 제조한 ‘토망고 달콤 대추방울토마토’와 농업회사법인 팜팜이 제조한 ‘스테비아 대추방울토마토’다.

 

관할 지방정부는 해당 제품과 제조업체에 대해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스테비아 토마토를 구매할 때 제품 포장에 표시된 식품유형과 원재료명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테비아 토마토는 감미료 등 식품첨가물이 사용된 과·채가공품으로, 일반 토마토와는 제조 방식과 보관 특성이 다르다.

 

특히 세척과 식품첨가물 주입 과정에서 토마토 표면이 약해져 보관 중 쉽게 물러질 수 있다. 보관 기간이 길어지면 감미료의 맛이 변해 쓴맛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어 표시된 보관방법을 지키고 소비기한 내 섭취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 관심이 높은 식품을 대상으로 위생점검과 온라인 광고 감시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부당광고에 신속히 대응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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