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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계란·닭고기값 안정 총력…수입 확대·할당관세 투입

AI 여파로 계란 생산량 감소, 특란 소비자가 전년比 5.9% 상승
신선란 2100만개 수입·닭고기 3만톤 할당관세로 공급 확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계란과 닭고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정부는 수입 확대와 할당관세 적용, 할인 지원 강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강화한다. 체감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수급 안정과 소비자 부담완화를 위해 신선란과 육용종란 수입 및 할당관세 적용 등으로 계란, 닭고기 공급을 확대하고,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 할인 지원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조치를 현재 계란 가격 상승 원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 확산에 따른 1,134만 마리 산란계 살처분과 소모성 질병 발생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등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6월 기준 계란 일일 생산량은 4,705만 개로 전년보다 3.3% 감소하면서 6월 중순 XL사이즈(특란) 30개 기준 산지가격은 6,321원, 소비자가격은 7,421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4%, 5.9%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전년보다 1.4% 증가했고, 산란이 가능한 6개월 이상 사육마릿수가 증가하는 7월 이후에는 계란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7월까지 전년비 공급 부족분 36% 수준의 신선란을 미국, 태국 등으로부터 2,100만 개를 수입하고, 추가로 수입을 검토 중에 있으며, 액란 등 계란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올해 말까지 8천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축산물 할인 지원은 그 동안에는 일반란 XL사이즈(특란, 30개)에 한하여 1500원을 할인하였으나, 11일부터 종류에 관계없이 최대 40%까지 확대하여 할인을 지원하며, 농협을 중심으로 주 2회 지원하던 납품단가 인하도 확대하여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HPAI에 따른 종계 43만 7천 마리 살처분 및 저병원성 AI 영향으로 닭고기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공급 안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종계 생산주령을 연장했고, 지난 3월부터 벨기에, 스페인산 육용종란을 수입해 10월까지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6월 중순 닭고기 1kg 기준 도매가격은 3,721원, 소비자가격은 6,63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5%, 21.3% 높은 수준이나, 수입 육용종란 물량이 시장에 공급되기 시작한 5월 하순 이후 도매가격은 하락세로 전환되었으며, 소비자가격도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육용종란 수입 외에도 육가공업체 등 자사제조용 닭고기 3만톤에 대한 할당관세를 7월까지 적용하여 공급을 확대하고, 농축산물 할인 및 납품단가 할인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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