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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식량사령탑 부로그, aT 방문…“한국 첨단 비축·유통 배운다"

고온다습 식량손실 막을 온·습도 제어 기술 등 벤치마킹
빅데이터 농산물 관측·온라인도매시장 운영 모델에 주목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기후변화로 식량안보와 농산물 수급 안정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개발도상국 국영기관들이 한국의 비축 관리와 농산물 유통 시스템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aT)는 인도네시아 국영물류공사 부로그(BULOG) 대표단이 19일 전남 나주 본사를 방문해 한국의 식량 수급관리 체계와 비축 관리 기술, 온라인도매시장 운영 모델 등을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인도네시아의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식량 손실을 최소화하고 전반적인 농산물 수급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 가운데 안디 아프달(Andi Afdal) 이사을 포함한 부로그 대표단은 선진 비축 시스템과 식량 수급관리 체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aT는 설명했다.

 

특히 aT 식량관리처 주관으로 진행된 면담에서 양측은 한국의 식량안보 정책을 기반으로 주요 농산물 수급 안정 체계 전반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기상이변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한 공사의 주요 품목별 수급관리 대응 방안, 정부 비축물자의 선도 유지를 위한 첨단 온·습도 제어 기반의 비축 관리 기술에 관심을 보였고, 빅데이터 기반의 농산물 관측 및 실시간 가격정보 분석 시스템, 유통 단계 축소를 통한 수급안정 효과를 창출하는 온라인도매시장 운영구조 등 aT의 핵심 운영 매커니즘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부로그는 인도네시아 정부 지분 100%의 국영기업으로, 국가 식량안보와 물가 안정을 담당하는 핵심 집행기관이며, 현재 약 100만~150만 톤 규모의 정부 쌀 비축 물량을 상시 유지·관리하고 있으며, 전국에 총 375만 톤 수용 능력을 갖춘 정부 비축창고 1443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체 가공센터와 소매 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식량 공급 여건을 개선하고 가격 안정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재욱 aT 수급이사는 “aT가 보유한 수급조절 노하우와 첨단 비축관리 기술이 인도네시아 식량비축 시스템 고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국제사회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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