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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폭염·호우 대비 농축산물 수급 안정 총력

배추·무 생육 집중 점검 및 축산물 대책 추진
6월 할인지원 강화로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여름철 폭염과 극한호우 등 기상 변수로 농축산물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품목별 수급 안정 대책을 본격화한다. 양파와 대파 등 일부 밭작물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온이 지속될 경우 배추·무 등 노지채소 작황 부진과 축산물 가격 강세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제19차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품목별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기상 이변에 따른 수급 불안정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이번 회의 점검 결과, 노지채소의 소매가격은 전년비 낮은 수준이나 최근 기온이 예년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일부 품목의 도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시차를 두고 소매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이 크게 하락했던 양파는 정부와 생산자단체의 수급조절 노력 등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5월 큰 일교차로 생육이 저조해 가격이 상승했던 대파는 생육이 회복되면서 가격도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 무 등 봄작형 채소류는 현재까지 안정적인 가격 흐름이나, 향후 고온 지속시 작황부진 가능성이 있어 농식품부는 기상 및 생육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수급 불안 요인이 발생할 경우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설채소는 대다수 품목의 재배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수박 등 일부 품목은 기온 상승으로 당도가 높아졌고, 대형 유통업체 할인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여 가격이 상승하였으나, 최근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반면 축산물은 AI 등 가축전염병 영향 등으로 대부분 가격이 높은 상황으로 계란은 1~4월 입식량이 큰 폭 증가하여 7월 이후에는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함에 따라 30구 최대 1500원 할인지원 기간을 7월 1일까지 추가 연장하고, 신선란 추가 수입, 계란가공품 할당관세 운영 등 전방위적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닭고기는 부화용 종란 1,700만 개를 수입,공급해 여름철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으며, 가공용 닭고기 할당관세를 통해 외식 수요도 분산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6월 농축산물 할인지원을 예년보다 강화한다.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할인지원 품목을 확대 운영한 데 이어, 6월에도 확대 운영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으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국민들이 제철 우리 농산물을 보다 많이 소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등으로 농축산물 수급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여, 민·관합동 농축산물 수급안정 대책반을 가동하여 수급 상황을 상시 점검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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