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칠성음료와 하이트진로가 혼술·저도주 문화와 다양한 술을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에 맞춰 RTD주류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순하리 진’으로 먼저 시장에 안착했다. ‘순하리 진’은 출시 5년 만에 누적 판매량 8200만 캔(355ml 캔 환산 기준)을 돌파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1년 5월 '순하리 레몬진'을 출시했다. 일평균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약 4만 5000캔에 달한다. 출시 첫해 5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순하리 진'은 이후 연평균 약 34%의 성장률을 유지해 왔다.
특히 올해 1분기 RTD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4% 증가한 65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 라인업도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2025년 11월 '순하리 자몽진'을 출시한 데 이어, 2026년 3월에는 과실탄산주 브랜드를 '순하리 진'으로 재정비하며 '순하리 유자진(알코올 도수 4.5도)'과 '순하리 상그리아진(알코올 도수 7도)'을 추가로 선보였다.
현재 소비자의 음주 성향에 맞춰 알코올 도수를 4.5도, 7도, 9도로 세분화하고 용량 또한 355ml와 500ml 캔으로 다양화해 운영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자사가 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 일본 RTD 제품 ‘효케츠(HYOKETSU)’의 새로운 맛인 ‘레몬’을 출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효케츠 모모(복숭아)’ 를 선보였다. 이번에 국내에 신규 출시하는 ‘효케츠 레몬’은 레몬 과즙의 싱그러운 맛이 특징이다. 또한 효케츠만의 ‘빙결 공법’으로 과일에서 저온 추출 후 투명화 한 과즙만을 사용해 잡미가 없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도수는 5.3%이며 500ml용량의 캔 제품이다. 기존 판매중인 효케츠 모모(도수 6.3%)도 330ml캔에서 500ml캔으로 변경하여 판매할 예정이다.

효케츠는 2001년 7월 일본 기린그룹에서 출시한 브랜드로 일본 내 RTD 판매량 1위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제품 출시 시점에 맞춰 국내 전용 광고 캠페인도 공개한다. 광고는 일본에서 공개된 효케츠 광고 원작 특유의 청량함과 시원함은 그대로 살리면서 한국인 모델을 기용하여 국내 정서에 맞게 재해석했다.
하이트진로 프리미엄권역 권광조 권역장은 “효케츠 모모에 이어 일본 내 베스트 셀러 품목인 레몬을 국내에 추가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며, 매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회식이 줄어들고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소주와 맥주의 매출은 부진하지만 RTD 주류의 매출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과일소주 처럼 RTD주류를 경쟁적으로 만드는 시장 분위기가 형성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RTD주류를 자체적으로 만들 경우 긴 연구기간을 투자하거나 수입제품을 유통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과일소주처럼 확산되기에는 한계가 있기에 롯데칠성음료와 하이트진로로 함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