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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가볼 곳 어디? 제주 하도마을·야구등대 선정

키조개·전갱이부터 망해송·시루섬까지 주목
해수부, 6월 수산물·어촌여행지·등대 발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31일 6월을 대표하는 수산물과 어촌 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를 선정해 발표했다.

 

6월 이달의 수산물에는 키조개와 전갱이가 이름을 올렸다. 키조개는 곡식을 까부르는 농기구인 ‘키’를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아연과 셀레늄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과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관자(패주)는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특징으로 꼬치구이, 볶음, 무침, 초밥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전갱이는 농어목 전갱이과에 속하는 회유성 어종으로 니아신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비린내가 적고 살이 부드러워 구이와 조림은 물론 회와 초밥 재료로도 인기가 높다.

 

 

6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는 제주 제주시 하도마을과 부산 기장군 공수마을이 선정됐다.

 

제주 하도마을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우도 전망을 품은 제주 대표 어촌으로, 해녀와의 대화와 물질 체험을 통해 제주 해녀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별 모양 성곽이 인상적인 하도리 일대 풍경도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부산 기장군 공수마을은 후릿그물 체험과 조간대 체험, 다시마·미역 장아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송정해수욕장과 해동용궁사, 국립수산과학관 등 주요 관광지와 가까워 어촌 체험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세계 산호초의 날(6월 1일)을 맞아 선정된 이달의 해양생물은 망해송(Antipathes dubia)이다.

 

망해송은 제주 문섬 해역 등 일부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희귀 산호로, 수심 20~40m 암반지대에 드물게 서식한다. 둥근 부채 형태로 자라며 가지들이 촘촘하게 얽혀 그물 모양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구조는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처 역할을 하며 건강한 해양생태계 유지에 기여한다.

 

해양수산부는 망해송의 생태적 가치를 고려해 2018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6월 이달의 등대로는 부산 기장군 일광읍 칠암항 남방파제등대가 선정됐다. 일명 ‘야구등대’로 불리는 이 등대는 야구 방망이와 글러브, 야구공을 형상화한 이색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기념해 조성된 야구등대는 갈매기등대, 붕장어등대와 함께 칠암항의 대표 포토존으로 자리 잡았다. 인근에는 해동용궁사와 장안사, 오시리아 관광단지 등 다양한 관광 명소가 위치해 있다.

 

이달의 무인도서에는 경남 고성군 하이면에 위치한 무도(시루섬)가 선정됐다.

 

무도는 육지와 약 100m 떨어진 작은 섬으로 셰일층이 층층이 쌓인 암석 구조가 시루떡을 닮아 ‘시루섬’으로도 불린다. 썰물 때는 걸어서 접근할 수 있으며 해식애와 파식대지, 해식동굴 등 다양한 지질 경관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곰솔과 참느릅나무, 소사나무를 비롯해 해국과 갯기름나물 등 다양한 식생이 분포해 생태적 가치도 높다. 인근에는 상족암 군립공원과 까막끝용굴, 코끼리바위 등이 위치해 있으며 최근 드라마 ‘정년이’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우리 바다의 다양한 수산물과 해양생태, 어촌 관광자원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이달의 수산물과 여행지 등을 선정하고 있다”며 “여름철을 맞아 지역 어촌과 해양관광지를 방문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