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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 임상개발 가속화 위한 590억 규모 Pre-IPO 투자 유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혁신 치료제 개발 글로벌 바이오텍인 디앤디파마텍이 590억원 규모의 Pre-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이하 프랙시스캐피탈)의 주도로 바이오 투자에 강점을 보이는 DS자산운용과 큐더스벤처스 그리고 상장주간사를 맡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Pre-IPO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총 2,200억 수준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이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번 투자의 앵커투자자로 나선 프랙시스캐피탈은 연기금을 주요 투자자로 한 5,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하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운용사로 최근 번개장터 인수와 JTBC스튜디오 투자로 화제를 모은 투자업계의 신흥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벤처캐피탈의 주된 영역인 바이오텍 투자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가 앵커투자자로 참여하는데 있어 디앤디파마텍이 보유한 리드 파이프라인의 안전성과 다양한 임상 파이프라인을 통한 높은 성장 가능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디앤디파마텍은 2018년 시리즈 A를 통해 190억 원, 2019년에 시리즈 B를 통해 1,41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2019년 제약 및 바이오 분야 글로벌 미디어인 피어스바이오텍(Fiercebiotech)의 “Top 10 Biotech Money Raiser”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9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복수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A, A 등급을 받았으며 이번 Pre-IPO 투자가 마무리되는 대로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랙시스캐피탈 라민상 대표는 “오랜 기간 동안 진행된 디앤디파마텍과 5개의 미국자회사들의 상세실사를 통해 회사 핵심 연구진들의 세계적 수준의 신약 및 임상 개발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들이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시험 성공을 통해 궁극적으로 환자들을 위한 신약 상업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금은 회사가 보유한 복수의 임상 파이프라인 중 가장 앞서 진행되고 있는 품목들의 임상 개발 추진에 사용될 예정이다. 디앤디파마텍은 현재 파킨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NLY01 대규모 글로벌 임상 2상(240명 규모), 당뇨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 있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DD01의 임상 1/2a상(88명 규모)을 진행 중이며, 섬유화 질환 치료제인 TLY012의 미국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 DD01은 최근 중국 선전 살루브리스 제약(Shenzhen Salubris Pharmaceuticals)과 중국 지역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된 제품이다.


디앤디파마텍 홍유석 대표는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신뢰에 감사하며, 프랙시스캐피탈이 이번 Pre-IPO 투자를 주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파킨슨병 임상 2상을 포함한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있는 다양한 질병의 치료 후보물질 임상개발에 앞장서고 향후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여러 치료 후보물질 발굴을 통해 파이프라인 확장에 힘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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