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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데이, 유통 3사 “10원이라도 에누리”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절반가격으로 할인 판매 돌입

33일 삼겹살 데이를 앞두고 대형마트 3사가 가격할인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대표 김종인), 이마트(대표 이갑수), 홈플러스(대표 도성환) 등 대형마트 3사는 삼겹살 데이인 3일까지 삼겹살 할인 행사를 연다.

 

이마트는 삼겹살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국내산 삼겹살을 기존 판매가보다 50% 이상 저렴한 100g1080원에 판매하는 초특가 할인행사(삼성KB국민현대 카드 구매시)를 진행한다. 일반삼겹살 뿐 아니라 웰빙삼겹살도 행사품목으로 함께 준비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삼겹살데이 특별 기획전을 열고,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최대 48% 저렴하게 판매한다.

 

기존 100g1880원에 판매하던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26% 할인한 1390원에 판매하며 특히 국민하나 카드로 결제 시 삼겹살을 100g960원의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 문주석 돈육 바이어는 "2000원대의 높은 삼겹살 가격이 10개월 이상 지속되고, 최근 구제역까지 발생하면서 삼겹살 소비심리가 움츠러들었다""행사기간 동안 삼겹살을 평소대비 반값 이상의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만큼 많은 고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삼겹살 가격을 최대 41%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롯데마트는 롯데카드를 비롯해 신한·국민·현대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100g1080원에 판매한다. 이는 2월 소매가격 1842원 대비 41% 저렴한 가격이다.



홈플러스 또한 국내산 삼겹살 100g1950원에 판매한다. 신한·현대·삼성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추가 할인된 가격인 1170원에 삼겹살을 구매할 수 있다. '수입 냉동 돌돌말이 삼겹살'도 기존 가격보다 할인돼 1kg14000원에 판매된다.

 

홈플러스는 당초 100g1950원이었던 삼겹살을 3대 행사제휴카드(신한·현대·삼성)로 결제 시 40%할인해 1170원에 판매하기로 했었는데, 100g1080원인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카드제휴 할인가를 의식해 추가로 낮췄다.

 

특히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삼겹살데이 특별 기획전에서 행사제휴카드(국민·하나)로 결제할 경우 국내산 삼겹살을 960원에 판매하는 것을 감안하면, 홈플러스가 말 그대로 '10원 경쟁'에 나선 셈이다.


김준 홈플러스 축산팀 바이어는 최근 삼겹살 가격이 올라 소비가 크게 줄고 있다""이번 행사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을 받은 고품질 삼겹살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삼겹살데이에는 수요가 급증해 전주 대비 매출이 평균 20배 늘어나며 소비가 쏠리는 현상도 심해져서 지난해 롯데마트의 경우 삼겹살 매출이 같은 기간보다 4.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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