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송지효, '마주 앉아 커피 마시고픈 연예인' 1위

  • 등록 2012.01.21 09: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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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소리로 떠들거나 과도한 애정행각, 무성의한 직원 싫어



자상함과 재치를 모두 갖춘 ‘국민 MC’ 유재석이 ‘마주 앉아 커피 한잔하고 싶은 남자연예인’ 1위에 올랐다. 여자연예인 가운데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활약하고 있는 송지효가 1위로 꼽혔다.  

커피전문점 ‘카페네스카페’와 소비자리서치패널 ‘틸리언’이 20~5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다. 
   
지난 19일 카페네스카페는 ‘국민 MC’ 유재석(34.0%)과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의 에이스 송지효(18.3%)가 ‘마주 앉아 커피 한잔 하고 싶은 연예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재석은 ‘국민MC’라는 별명답게 20대(28.1%), 30대(36.8%), 40대(38.5%)는 물론 50대(32.8%) 이상에서도 고른 지지를 받았다. 

여자연예인의 경우, 예능프로그램에서 털털하고 활발한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송지효(18.3%)가 1위에 이름을 올렸고, 박하선(16.4%)과 아이유(15.8%)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흥미로운 것은 ‘커피전문점에서 가장 꼴불견이라고 생각되는 고객’의 유형으로 ‘너무 큰 소리로 떠드는 사람(46.8%)’이 과반수에 가까운 비율로 1위로 꼽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카페네스카페 쪽운 “연예인 수다클럽 ‘조동아리’의 멤버로 수다스러운 유재석과는 커피를 마시고 싶지만 옆 사람이 시끄럽게 떠드는 건 싫다는 재미있는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고 짚었다. 

이어서 ‘과도한 애정행각을 벌이는 연인(26.3%)’과 ‘혼자서 넓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14.8%)’이 꼴불견으로 꼽혔다.

고객들은 커피전문점을 이용할 때 ‘커피·음료의 맛(45.7%)’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또 서로 다른 콘셉트의 커피전문점 인테리어 중에서도 ‘편한 의자와 테이블(91.4%)’을 제일 선호한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커피전문점을 방문하는 횟수는 일주일에 1~2회(34.2%)가 가장 많았으며, 주로 이성(30.6%)과 함께 30분에서 1시간 미만(43.8%)이나 2시간(32.4%) 정도 이용한다고 답했다. 

커피전문점의 직원이 무성의하게 질문에 응할 때(53.4%)나 직원들의 위생상태가 나쁠 때(40.5%) 고객들은 불쾌함을 느낀다고 답해, 직원들의 태도가 고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전문점에서 가장 즐겨 찾는 디저트 메뉴로는 조각케이크(37.5%)와 와플(19.5%)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아메리카노 외에 즐겨 마시는 커피로는 카페라떼(31.8%)와 캬라멜 마끼아또(26.2%)가 꼽혔다. 

카페네스카페 마케팅팀 우재홍 팀장은 “고객들은 매장을 방문할 때 커피의 맛은 물론 자리의 편안함도 매우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카페네스카페는 고객들이 최대한 편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이주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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