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사장 노병용)가 자체 브랜드인 PB 상품을 미국 LA인근 30개 한인마트(소매점)에 수출한다고 5일 밝혔다.
1차 수출 상품으로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고추장과 된장이다. 수출량은 고추장 5000여개, 된장 2000여개이다.
해당 상품은 ‘와이즐렉 고추장(1kg*2입)’과 ‘와이즐렉 된장(1kg*2입)’으로, 미주 한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한인 마트를 중심으로 각각 $8.5에 판매한다.
이 같은 가격은 현지에서 판매되는 한국 고추장, 된장 가격에 비해 15~40% 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롯데마트는 이번 고추장 된장 수출을 시작으로 판매 추이를 분석해 올해 말 당면과 라면 등으로 판매 품목을 확대하고, 미국뿐 아니라 호주, 대만 등 수출 국가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기존에는 롯데마트 해외 매장을 통해 중소업체와 함께 개발한 PB 상품을 판매해 왔다면 이번 사례는 롯데마트 매장이 없는 곳으로도 그 판로를 더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롯데마트는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